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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일이나 육아 등으로 몸과 마음이 바쁘고 여유가 부족한 나날을 보내고 계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이럴 때 꼭 알아야 할 통풍의 증상과 원인, 치료법, 그리고 통풍에 좋지 않은 음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이 글을 통해 건강 관리에 힘쓰시고 증상 완화에 집중하여 활기찬 한 해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통풍이란
음식으로 섭취한 퓨린이라는 물질은 체내에서 대사되면서 요산이라는 산물로 변합니다.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주변 조직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통풍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관절에 심한 염증과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재발성 발작이 반복되며, 요산염 결정이 통풍결절을 형성해 관절 변형과 장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통풍은 관절 문제뿐 아니라 신장 질환을 유발해, 요산 결정이 신장에 쌓여 콩팥결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통풍의 원인
통풍은 혈액 속에 증가한 요산 결정이 관절이나 연골 주변에 쌓이면서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퓨린이라는 유기 화합물은 단백질을 포함한 음식에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체내에서 대사되어 요산으로 전환됩니다.
요산은 주로 고기나 생선에 많이 포함된 퓨린의 대사 산물로, 음식 섭취와 세포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며 신장과 장을 통해 배출됩니다. 그러나 알코올 과다 섭취나 비만 등의 요인으로 인해 요산 합성량이 배출량을 초과하면 통풍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산 결정이 관절이나 연골에 침착되면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것이 통풍의 핵심 메커니즘입니다. 남성에서 특히 흔한데, 이는 남성의 신장이 나이가 들면서 요산 배출 능력이 감소하고, 여성은 폐경 이후 여성 호르몬 영향으로 요산 배출 능력이 상대적으로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요산 농도는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지만, 증가했다고 해서 반드시 통풍으로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통풍 증상 6가지
1. 통풍 증상 - 심한 관절 통증
통풍은 주로 엄지발가락에 영향을 주지만, 손가락, 팔꿈치, 무릎, 손목 등 다양한 관절에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통증은 보통 발생 후 4~12시간 내에 가장 심해집니다.
2. 통풍 증상 - 만성 결절성 통풍
통풍이 오래되면 만성화되어 다발성 관절염과 함께 통풍 결절이 나타납니다. 요산이 조직에 침착되면서 석회화 현상이 생기고, 노란색 또는 흰색의 결절이 손가락, 팔꿈치, 발가락, 두피 등 여러 부위에 형성됩니다. 일부 결절은 터져 궤양을 유발하며, 이로 인한 2차 감염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3. 통풍 증상 - 극심한 발가락 통증
통풍 부위는 마치 칼로 찌르는 듯한 심한 통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런 통증은 흔히 ‘통증의 왕’이라 불릴 만큼 극심하며, 발가락 통증이 가라앉았다가도 반복적으로 나타나 방치하기 쉽지만, 만성화 우려가 있으므로 조기에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4. 통풍 증상 - 무증상 고요산혈증
혈중 요산 농도가 높지만 통풍 증상이 없는 상태를 말하며, 평생 증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의사와 상담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생활 습관 조절이 필수적입니다.
5. 통풍 증상 - 급성 통풍성 관절염
주로 30~50대에서 흔히 발생하며, 엄지발가락을 포함한 여러 관절에서 갑작스러운 통증과 부종, 발적이 나타납니다. 증상은 밤에 더 심해지고, 관절 부위가 뜨겁고 붉게 변할 수 있습니다. 경미한 경우 몇 시간 내에 호전되기도 하지만, 몇 주간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이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나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치료가 효과적이며,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6. 통풍 증상 - 간헐기 통풍
급성 발작 사이에 통증과 증상이 없는 무증상 기간을 말합니다. 대부분 두 번째 발작은 6개월에서 2년 내에 발생하며, 치료하지 않으면 발작 빈도와 심각도가 점차 증가할 수 있습니다. 간헐기에는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거나 여러 관절로 확산되기도 합니다. 무증상 기간에도 관절액 검사에서 요산 결정이 발견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통풍 예방법
통풍은 대사성 질환이므로 식습관 관리가 중요합니다. 대사증후군과 자주 동반되는 만큼 적절한 식이요법과 규칙적인 운동, 체중 조절이 필요합니다.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은 제한하고, 단백질 함량이 낮은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식이요법만으로 혈중 요산 농도를 1.0 mg/dL 이상 낮추는 것은 어려우므로 현실적으로 장기적 실천이 중요한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칼로리 섭취를 적절히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식단이 4개월 후 평균 요산 농도를 약 18% 감소시키고, 통풍 발작 빈도를 67%까지 줄이는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유제품을 꾸준히 섭취하면 요산 수치를 낮춰 통풍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통풍 환자의 절반 이상이 과음이 주 원인인 만큼 음주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맥주 섭취는 요산 배출을 방해해 소변 배출이 잦아도 요산은 체내에 남아 통풍 악화를 초래합니다.
통풍 치료
1. 무증상 고요산혈증
무증상 고요산혈증은 통풍 발생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확실하지 않으므로, 비만, 고지혈증, 알코올 중독, 고혈압 등의 생활습관 개선이 우선입니다.
2. 급성 통풍성 관절염
발작 시에는 충분한 휴식과 신속한 약물 치료가 중요합니다. 치료를 빨리 시작하면 증상이 빠르게 호전되므로 발작 시 즉시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3. 간헐기 통풍
간헐기에는 저용량 콜히친을 매일 복용하면 급성 발작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4. 만성 결절성 통풍
항고요산혈증 치료제로 혈중 요산 농도를 정상화시키고, 요산 결정의 조직 침착을 막아 관절 손상을 예방합니다.
통풍에 좋지 않은 음식
치킨과 맥주는 통풍에 매우 해로워 함께 섭취하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또한 고등어, 꽁치, 참치, 삼치 등 퓨린 함량이 높은 등푸른 생선도 삼가는 게 좋습니다.
퓨린이 많은 단백질 식품은 통풍 결절성 관절염 환자에게 질환 악화를 일으킬 수 있어 다른 생선이나 식품으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콩나물, 숙주, 죽순과 같은 새싹 채소도 세포 분열 촉진 성분이 많아 관절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육류 섭취도 줄이는 것이 좋으며, 붉은 고기에 함유된 지방산은 요산 배출을 방해해 결정 침착을 증가시킵니다. 통풍 환자는 금주가 권장됩니다.
특히 맥주는 이뇨 작용으로 소변 횟수를 늘리지만, 젖산으로 변환되어 요산 배출은 어렵게 만들어 체내에 요산이 축적됩니다.
이상으로 통풍의 증상, 원인, 치료 및 피해야 할 음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해에는 통풍 걱정 없이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